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는 1700달러에 육박했다.
아시아 ABS 시장은 고공행진에 대한 부담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현물가격이 중국 내수가격을 웃도는 현상이 나타났다.

ABS 시세는 9월9일 CFR China 톤당 1690달러로 60달러 폭등했으나 CFR SE Asia는 1640달러로 40달러 급등했다.
자동차용 수요가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중국기업들이 가동률을 97-98% 수준으로 끌어올려 공급을 확대하고 있음에도 폭등을 재연했다.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 정책을 강화하면서 중국산 구매가 활성화됐으나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수입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내수가격은 ex-works 톤당 1만3500위안으로 수입가격 환산 1640달러를 형성해 아시아 현물가격을 밑돌았다.
그러나 현물가격이 1700달러에 육박함으로써 중국기업들이 수입제품 구매를 줄일 가능성이 커 하락세 전환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더군다나 Tianjin Dagu Chemical이 톄진(Tianjin) 소재 ABS 40만톤 플랜트의 정기보수를 마무리하고 9월12일 재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중국을 중심으로 중화권이 9월 말부터 장기 연휴에 들어감으로써 구매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HIPS(High Impact Polystyrene)이 ABS를 대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ABS가 초강세 현상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대체가 극히 일부에 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ABS는 부타디엔(Butadiene), AN(Acrylonitrile) 등 원료가격이 상승세를 계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진이 톤당 650.05달러로 55.60달러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