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임병연‧이영준)이 배터리 분리막 사업을 확장한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상반기 PE(Polyethylene) 분리막 생산설비 보완작업을 진행한 뒤 판매량을 공격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글로벌 분리막 시장은 2022년 공급부족률이 35%에 달하는 등 급격한 수급타이트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분리막은 안정성에 직결된 소재이기 때문에 배터리 셀 생산기업의 승인 과정에 최대 2년이 필요하고 감가상각비가 높은 장치산업이어서 신규기업의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일본 아사히카세이(Asahi Kasei)와 도레이(Toray), 중국 SEM과 Senior, 국내 SK아이이테크놀로지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기존에 생산능력 20만톤을 갖추었다는 강점을 살려 판매량을 현재의 4000톤에서 2025년에는 판매량을 10만톤으로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롯데케미칼을 포함해 화학BU(Bisuness Unit) 계열사를 통해 배터리 소재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롯데알미늄은 2021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헝가리 터터바녀(Tatabanya) 산업단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양극박 생산설비를 건설하고 있으며, 롯데정밀화학은 두산솔루스 지분 투자를 통해 전지박 생산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PE 분리막 판매에 주력하면 다른 배터리 소재 사업과의 시너지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