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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9년 해외수주액 17.3% 급감 … 무역마찰에 코로나 겹쳐
강윤화 책임기자
화학뉴스 2020.11.20
엔지니어링은 미국-중국 무역마찰 영향으로 수요가 급감했다.
일본은 2019회계연도(2019년 4월-2020년 3월) 수주액이 17조4133억엔으로 전년대비 8.6% 감소했고, 특히 해외실적이 1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중국 무역마찰과 자원가격 하락으로 수요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됐기 때문이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은 미미했으나 2020회계연도에 본격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본 엔지니어링협회는 매년 9월 엔지니어링산업 실태 및 동향을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설문조사 응답기업은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종합건설 △조선중기‧철강‧산업기계 △전기‧통신‧계장 등 4개 업종 62사로, 2019회계연도에는 일본 수주액이 14조2933억엔으로 6.4% 감소한 반면 해외는 3조1200억엔으로 17.3% 급감했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은 수주액이 1조7732억엔으로 45.3% 격감했고 종합건설은 9조2585억엔으로 8.5% 감소했으나 조선중기‧철강‧산업기계는 2조4719억엔으로 14.8%, 전기‧통신‧계장은 3조9097억엔으로 3.8% 증가했다.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은 해외 대형 프로젝트가 2020회계연도로 밀린 것이 많이 해외 수주액이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플랜트‧설비별로는 저장‧수송 수주액이 169.9% 급증했고 해양설비 112.1%, 철강‧비철금속 플랜트도 62.6% 증가했다.
하지만, 석유‧가스 에너지 플랜트는 71.1%, 화학 플랜트 38.7%, 도시개발 및 지역개발이 32.7% 줄어드는 등 부진한 영역도 있었다.
대상기업 62사는 2019회계연도 매출액이 총 17조9455억엔으로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
표, 그래프: <일본 엔지니어링 수주액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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