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Polyethylene Terephthalate)는 한겨울철을 맞아 상승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아시아 PET 시장은 국제유가가 50달러에 육박한 가운데 일부 생산기업들이 유럽 수출을 적극 추진함에 따라 오름세를 나타냈다.

Bottle 그레이드 PET 시세는 FOB NE Asia 톤당 690달러로 20달러 상승했고 FOB SE Asia도 700달러로 25달러 올랐다.
국제유가가 12월4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49.25달러로 1달러 이상 상승해 원료가격 상승압박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원료 P-X(Para-Xylene) 현물가격이 FOB Korea 톤당 570달러로 38달러 급등했기 때문이다.
일부 생산기업들이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공급가격 인상을 적극화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도 폴리에스터(Polyester) 단섬유 내수가격이 톤당 50-215위안 올랐다. POY 150D/48F는 5250위안으로 215위안, DTY 150D/48F는 6850위안으로 50위안, FDY 150D/96F는 5300위안으로 63위안 상승했다. 다만, PSF 1.4D*38mm는 5525위안으로 6위안 하락했다.
아시아 PET 칩 생산기업들은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유럽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나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운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료가격 약세도 큰 문제로,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CFR China 450달러로 3달러 하락했고, MEG(Monoethylene Glycol)는 485달러로 10달러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