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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강달호 사장과 최용수 노동조합위원장이 2월3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임금인상률을 동종기업 평균으로 하는 내용의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정유산업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임금교섭을 두고 불필요한 갈등을 지양하자는데 회사측과 노조가 공감대를 이루어 협상을 빠르게 진행한 것으로 파악된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은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위기 극복에 전념하는데 뜻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현대오일뱅크는 1964년 창사 이래 무분규 사업장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