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SBC: Sumitomo Bakelite)가 플래스틱 소재 분야에서 항공기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2020년 8월 Sumitomo Bakelite North America(SBNA) 맨체스터 공장에서 플래스틱 소재 공장 가운데 4번째로 항공기 부품과 관련된 생산‧품질관리 시스템 인증인 AS9100을 취득했다.
소재 생산기업이 AS9100을 취득한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항공기 생산기업이나 티어1에 대한 마케팅 능력을 강화해 2023년에는 소재를 베
이스로 한 항공기용 사업의 매출액을 수십억엔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장 분야를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조기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미토모베이클라이트는 항공기 시장을 판매량 확대에 기여하는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하고 있다.
항공기산업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고전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회복과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항공기 내장소재를 생산하고 있는 자회사 Voupell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소재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앞서 Voupell 미국공장과 중국공장이 인증을 취득한데 이어 소재 공장에서도 순차적으로 취득을 추진했다.
2017년 10월 내장 패널을 생산하는 말레이지아 SNC Industrial Laminates를 시작으로 2018년 8월에는 유리 크로스를 사용한 프리프레그를 공급하고 있는 일본 시즈오카(Shizuoka) 공장의 HPP 기술개발연구소, 2019년 11월에는 허니컴 코어 합침용 페놀수지(Phenolic Resin) 생산기업인 Durez의 나이아가라 폭포 공장, 2020년 8월에는 장섬유와 단섬유로 보강시킨 열경화성 성형소재를 제조하는 SBNA 맨체스터 공장이 차례로 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소재 사업에서 항공기 분야 채용실적을 확보한 것은 패널용 허니컴 코어 합침용 페놀 수지, 전기부품 커넥터용 단섬유 보강 열경화성 성형소재 등이며 2019년 총 5억-10억엔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맨체스터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성형소재는 항공기 부품 경량화와 부품 수 감축, 코스트다운 등에 기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미 항공기 생산기업과 부품 생산기업으로부터 많은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 수요기업은 평가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장섬유 보강 성형소재는 압축/트랜스퍼 성형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핸드레이업 작업이나 오토크레이브 공정을 생략해 더 빠르고 저가에 친환경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부품 통합과 탑재 수 축소, 금속과의 하이브리드 성형도 가능하며 항공기 엔진 어플리케이션에서 장기간 채용실적을 거두고 있다.
소재 판매 뿐만 아니라 Voupell을 활용해 성형제품으로도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채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