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형 드론(무인항공기)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산업용으로 니즈가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항속시간 및 거리 연장과 적재량 증가가 요구됨에 따라 기체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시간 비행이 가능한 휘발유(Gasoline) 엔진 탑재 드론은 연료 중량 제한이 있기 때문에 드론 생산기업들은 장력으로 안정적인 비행을 실시할 수 있는 장거리 고정날개 드론과 독자적인 구조로 일정 적재중량과 안전성을 모두 갖춘 기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Terra Lab은 장거리 고정날개 드론과 지상 지원차를 이용한 재해 대응 시스템 실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대형 지진 등 구체적인 재해 상황을 설정한 후 광역관측이나 정보 수집이 가능한 드론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휘발유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나 날개로 장력을 부여해 연료소비를 억제함으로써 효율적인 비행을 실현하고 장거리‧광역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날개 길이가 4미터에 달하는 모델은 항공측량 전용기로 설계하고 있으며 실험에서 항속 3시간을 달성했고, 날개 8미터 모델은 고도 1만-2만미터로 비행해 항속 10시간, 항속거리 약 100km를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용이기 때문에 시속 약 100km 안에서만 비행하며 활주로 이외의 지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프로펠러를 탑재해 수직 이‧착륙을 가능케 했다.
기체는 카본 등 섬유계 복합소재로 제조해 경량화했고 비행하는데 충분한 강도를 확보했으나 안전성을 부여하기 위해 추락 시 충돌 대상에게 피해를 덜 입힐 수 있도록 설계했다.
탑재 카메라로 촬영한 화상이나 계측 데이터는 위성통신으로 거점형 혹은 차량형 지상 지원 시스템에 보내며 자동차 안에 설치한 워크 스테이션에서 공중 촬영영상이나 레이저 측량기기가 3D 모델링한 영상을 실시한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공서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해외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무인기를 활용한 항공측량 등도 준비하고 있다.
아이자와(Aizawa)는 엔진으로 발전해 모터를 구동하는 하이브리드형 드론을 개발하고 있다.
기체는 페이로드 10kg으로 약 1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교량 등 인프라 점검부터 균열이 일어난 장소를 보수하는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기체만 판매하지 않고 드론을 활용한 점검 서비스로서 2021년 여름경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테크노시스템(Techno Systems)은 쇼난(Shonan)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초대형 스페이스 프레임 드론을 개발했다.
프레임 부분을 연속 피라미드 형태로 연결한 스페이스 프레임 내부 공간에 모터 프로펠러를 장착한 것으로, 고강도‧초경량‧저비용이 특징이다.
페이로드 400-800kg 시험비행도 계획하고 있으며 재해 상황에서 구조 활동에 투입하거나 대량 화물을 운반하는 물류용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