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루엔(Toluene)은 700달러대 후반으로 폭등했다.
아시아 톨루엔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66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무역상들이 공급을 줄임으로써 폭등을 유발했다.

톨루엔 시세는 2월26일 FOB Korea 톤당 777달러로 111달러 폭등했고 CFR SE Asia도 817달러로 136달러 폭등했다.
국제유가가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66달러대 초반으로 4달러 정도 폭등함으로써 나프타(Naphtha)도 C&F Japan 톤당 600달러로 27달러 급등해 톨루엔 폭등을 유발했다.
그러나 국제유가나 나프타의 영향은 한정적이었고 한국산 공급이 줄어들어 수급타이트가 심화됨으로써 폭등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톨루엔 생산기업들은 국제유가 강세에 미국 한파가 겹치자 폭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공급을 줄여 중국기업들의 구매를 자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FR China는 800달러로 폭등해 2018년 11월 이후 치고치를 형성했다.
중국의 Qingdao Lidong Petrochemical이 3월 마지막주부터 40-45일 동안 석유화학 컴플렉스를 정기보수하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아로마틱 컴플렉스는 생산능력이 P-X(Para-Xylene) 100만톤, 벤젠(Benzene) 27만톤, 톨루엔 30만톤이다. 톨루엔은 TDP(Toluene Disproportionation) 플랜트에서 생산하고 있다.
인디아는 CFR India가 845달러로 폭등하자 수요기업들이 지나치다며 구매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