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Polyimide) 필름은 5G(5세대 이동통신) 보급을 타고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가네카(Kaneka)는 전송손실이 적은 5G 대응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기존에 전자기기 용도로 투입하고 있는 PI필름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생산능력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증설 투자는 시가현(Shiga)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높으며 증설규모 등은 현재의 중기경영계획이 끝나는 2022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이전에 최종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가네카는 일본 시가현과 말레이지아, 미국에서 PI필름을 생산하고 있으며 시가와 말레이지아 공장에서는 전자기기용으로 투입하고 있는 한편 미국공장은 항공기를 포함한 공업용으로 주력 공급하고 있다.
전자기기용 PI필름은 최근 고주파대를 사용함으로써 전송손실을 억제할 수 있는 전기특성을 갖춘 5G 대응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기존에 서브 6대(3.6-6GHz)용으로 공급해온 Pixio SR에 이어 밀리파대(28-300GHz)에 대응이 가능한 유전정접 0.0025 사양 Pixio IB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용 플렉서블(Flexible)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디스플레이 커버 윈도우용 소재인 투명 PI필름도 생산하고 있으며 수요 증가에 맞추어 기존설비를 개량함으로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는데 주력해왔다.
증설 공사를 통해서는 고도의 품질 요구에 대응해나갈 예정이다.
먼저, 특수 엔지니어링을 통해 사가공장에 신규 제조기술을 정착시키고 이후 말레이지아 공장으로도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5G 사회가 본격화되면 5G 대응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작업용 로봇 등을 활용한 공장 자동화에도 5G 기술이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야노(Yan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회로 및 기판과 주요부품, 소재 등 5G 관련 기기 시장이 2026년 약 500조원대로 2020년에 비해 4.5배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