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양극재에 이어 음극재까지 미국 얼티엄셀즈(Uituim Cells)에게 공급한다.
포스코케미칼은 GM(제너럴모터스)과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 합작 설립한 배터리 생산기업 얼티엄셀즈의 양산 시점에 맞추어 전기자동차(EV) 배터리용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양극재 공급기업 선정에 이은 성과로, GM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은 양극재와 음극재 모두 포스코케미칼 생산제품을 채용하게 됐다.
포스코케미칼은 얼티엄셀즈 공급을 통해 현재 11%로 세계 4위인 글로벌 음극재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이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꼭 필요한 안정성, 수명, 충전 속도 성능을 크게 높이면서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소재로 평가되고 있다.
현재 단계적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 세종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얼티엄셀즈 뿐만 아니라 국내외 배터리 생산기업으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은 2019년부터 포스코켐텍의 음극재와 포스코ESM의 양극재 사업을 포스코케미칼로 통합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2차전지 소재 연구센터도 설립하는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음극재 공급기업 선정은 포스코 그룹의 연구개발(R&D), 생산능력 확대, 원료 투자 등 역량을 결집한 전폭적인 투자와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을 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