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삼성전자가 4월5일 기초과학 지원 사업인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을 통해 2021년 상반기부터 지원할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 육성을 목표로 삼성전자가 2013년 1조5000억원을 출연해 매년 시행하고 있는 연구지원 공익사업으로, 2021년 상반기에는 기초과학·소재·ICT(정보통신기술) 분야 등 27개 연구과제에 최대 5년 동안 연구비 4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2021년 주목하는 분야는 AI(인공지능)·바이오·양자로 요약되고 있다.
류경석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AI 기계학습의 원리를 수학적으로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AI의 학습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김건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AI 기술 발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 침해, 인종·성별에 따른 편향, 사실관계 오류 등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조규봉 서강대 화학과 교수는 2000년대 초반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지지 않았던 Y염색체의 DNA 서열을 완전히 해독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남성 불임 연구와 맞춤형 유전자 치료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조창희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신물질과학전공 교수는 현재 극저온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양자통신용 광원을 상온에서도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