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PE(High-Density Polyethylene)는 필름(Film) 그레이드만 폭락했다.
아시아 HDPE 시장은 전체적으로 변동이 없었으나 필름 생산기업들의 반발이 예상 밖으로 커 변수가 되고 있다.

HDPE 시세는 4월7일 인젝션(Injection) 그레이드가 CFR FE Asia 톤당 1190달러, CFR SE Asia는 1240달러, CFR S Asia 역시 1280달러로 보합세를 형성했다. 블로우몰딩(Blow-Molding)은 FEA가 1200달러, SA도 1320달러를 유지했으나 SEA는 1280달러로 20달러 하락했다. 얀(Yarn)은 FEA가 1200달러를 유지했으나 SEA는 1250달러로 10달러 하락했다.
특히, 필름은 FEA가 1145달러로 55달러 폭락했고 SEA는 1290달러로 10달러, SA는 1355달러로 25달러 하락했다.
전반적으로 3월 말 폭락과 급락에 따라 보합세를 형성했으나 필름은 농업용 필름을 중심으로 적자를 커버할 수 없다며 구매를 거부함으로써 동북아시아는 폭락했고 동남아시아와 인디아도 하락이 불가피했다.
중국기업들은 필름 그레이드 내수가격이 ex-works 톤당 8700위안으로 보합세를 형성하자 중국산 구매를 거부하고 수입제품 구매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내수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증설이 많아 곧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디아 역시 4월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11만5736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수요 위축으로 하락세 전환이 예상된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