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이 국산 최초 미용필러 이브아르(YVOIRE)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나선다.
LG화학은 1000만개 이상 팔린 이브아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소재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의료진 초청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글로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온라인 생중계를 병행했다.
개막 연설에 나선 김혜자 LG화학 에스테틱 사업부장은 “이브아르 10년 성과를 통해 확보한 아시아 시장 리더십을 바탕으로 모양 안정성(필러 시술부위 안정적인 모양 유지)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관점에서 실질적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시하는 글로벌 에스테틱 브랜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화학은 이브아르를 글로벌 톱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보툴리눔 톡신 등 연계사업 진출 및 해외사업 확장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이브아르 판매 국가는 총 44개국이며 1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1000만실린지에 달하고 있다.
전세계 시장에서 1분당 2개씩 사용되고 있는 수준으로, 2016년부터 5년 연속 코트라(KOTRA)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중국에서는 2016년부터 매년 시장점유율 약 25%를 기록하면서 5년 연속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LG화학은 2022년까지 중동과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을 넓혀 해외 진출 국가를 58개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브아르 성공 요인으로는 선제적인 중국 진출과 소비자 중심 개선 활동 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2013년에 2번째 해외기업으로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했고 단 3년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탄성을 개선한 프리미엄 브랜드 와이솔루션은 2018년 국내시장에 추가로 선보이고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경쟁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손잡이에 미끄럼 방지 소재를 적용한 주사기를 개발하고 재활용 가능한 내부 포장재를 사용했다.
LG화학은 지속가능한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위해 국내에서 2021년 말부터 엑소코바이오의 병원 전용 화장품을 도입해 공동판매에 돌입했고 파마리서치바이오가 개발하고 있는 보툴리눔 톡신을 확보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는 중국에 와이솔루션을 론칭해 프리미엄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유럽에서는 독일 등 현지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술 마케팅을 강화해 주요국 수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