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레이(Toray)가 트렌드 맞춤형 의류 소재 제안에 나서 주목된다.
도레이는 여성복을 중심으로 의류 소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복합방사 기술인 나노디자인으로 제조한 폴리에스터(Polyester) 장섬유 텍스타일 Kinari 등을 니트 생지로 확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착용감이 좋다는 강점을 살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급증한 실내복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또 나노디자인 기술과 리사이클 폴리머를 활용한 신소재 Kamifu는 친환경 특성을 강조하면서 하이엔드 존을 공략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외선(UV) 차단 소재와 스판덱스 혼합 스트레치 소재도 개발하고 있으며 새롭게 창출된 기능 트렌드에 맞추어 적극 제안할 방침이다.
Kinari는 나노디자인 기술로 3성분 해도복합 특수이형 단면사와 고차가공 기술을 융합시킨 패션용 폴리에스터 소재이며 2021년 가을/겨울 의류용으로 실크 소재를 제안하고 있다.
섬유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유지해 고급스러운 광택과 우아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으며 관리가 쉽다는 것도 강점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복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에 Kinari를 실내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니트류로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아주 얇은 생지로 제조해 광택과 드레이프감을 갖춘 프리츠 팬츠로도 제안하고 있으며 실크 소재로는 실현하기 어려웠던 이지케어, 스트레치성 등을 갖추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Kamira도 나노디자인 기술로 제조한 것으로, 폴리에스터 장섬유 텍스타일이며 2022년 봄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amira는 일본 전통 종이의 부드러운 느낌과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기 위해 만든 신소재이며 랜덤으로 요철을 만들었고 구성 폴리머 일부에 필름층을 재이용한 리사이클 폴리머를 사용해 친환경 소재로서의 특징도 갖추도록 했다.
아우터 등 캐주얼 의류나 커튼 소재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아이템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밖에 자외선 차단 소재인 Bodyshell과 스판덱스 혼스트레치 소재인 Filarosa, 마 느낌의 소재인 Riranche 등도 새롭게 개발하고 있어 의류 소재 라인업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레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실내복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페미닌 소재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트렌드에 맞추어 소재를 제안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