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700달러대 강세를 계속했다.
아시아 PTA 시장은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중국 남동부 지방의 홍수 사태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상승으로 이어졌다.

PTA 시세는 7월23일 CFR China 톤당 730달러로 22달러 상승했고 CFR SE Asia도 755달러로 17달러 올랐다. CFR India는 825달러로 올라섰다.
중국 남동부 지방에 폭우가 내리면서 항만 입출항이 차질을 빚어 수급 차질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중국 내수가격은 ex-warehouse 톤당 5390위안으로 290위안 급등해 수입가격 환산 728달러를 형성했다.
PTA와 P-X의 스프레드는 톤당 730위안(104.6달러)으로 200위안(9.4달러) 벌어졌다.
Hengli Petrochemical이 8월 PTA 플랜트의 가동률을 낮춰 계약물량의 40%만 공급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현물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타이완의 Oriental Petrochemical이 8월16일부터 한달 일정으로 PTA 50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할 예정으로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국내 PTA 생산기업들은 내수가 살아나지 않음에 따라 수출을 적극화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해 수입을 확대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디아는 컨테이너 부족 사태로 해상운송요금 폭등이 심각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더라도 경제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인디아 항로는 24톤 컨테이너 운송요금이 1900-2000달러에서 2150-2500달러로 상승했고, 다롄(Dalian)-인디아 항로는 2600-2700달러에 달해 운송비 부담이 수입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