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rylonitrile)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AN 시장은 Zhejiang Petrochemical(ZPC)이 No.2 플랜트를 가동함에 따라 하락했으나 인디아는 상승했다.

AN 시세는 7월27일 CFR FE Asia가 2095달러로 20달러 하락했고 CFR SE Asia 역시 2095달러로 20달러 떨어졌다.
바이어들이 7월30일 Zhijang Petrochemical이 저우산(Zhoushan) 소재 No.2 AN 26만톤 플랜트를 가동하면 하락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구매를 중단했기 때문이다. Zhijang Petrochemical은 No.1 26만톤에 No.2 26만톤을 추가함으로써 AN 생산능력을 총 52만톤으로 확대했다. 다만, No.2 플랜트 가동이 안정화되면 No.1 26만톤 플랜트를 20일간 정기보수할 계획이어서 당분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No.2 가동이 안정되고 No.1까지 풀가동하면 잉여물량을 아시아 현물시장에 공급할 방침이어서 하락세가 가속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인디아는 동북아 및 동남아에 역행해 CFR S Asia 톤당 2150달러로 30달러 상승했다.
인디아 수요기업들이 재고를 확충하기 위해 사재기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상운송 차질로 운송 차질이 발생하면서 사재기 현상이 극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디아는 AN 재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ABS(Acronitrile Butadiene Styrene) 생산기업들이 가전‧자동차용 수요가 증가하는 휴가시즌을 앞두고 있어 재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