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프타(Naphtha)는 국제유가를 타고 폭락했다.
아시아 나프타 시장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대 후반으로 대폭락한 영향을 받아 600달러대 후반으로 폭락했다.

나프타 시세는 8월6일 C&F Japan 톤당 675달러로 26달러 폭락했고 FOB Singapore는 666달러로 33달러 대폭락했다. CIF NWE는 663달러로 27달러 폭락했고, FOB USG 역시 611달러로 29달러 폭락했다.
국제유가가 8월6일 브렌트유(Brent) 기준 배럴당 70.70달러로 7월31일에 비해 5.63달러 대폭락한 가운데 석유화학기업들이 추가 하락을 예상하고 구매를 줄였기 때문이다.
페루산이 유입되고 있는 것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 페루산은 2021년 수입량이 2배 정도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산은 파라핀 함량이 80%를 넘어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MEC가 9월 하순 도착하는 파라핀(Paraffin) 햠량 85% 이상,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은 파라핀 함량 74% 이상 구매를 서두르는 등 구매수요가 여전해 600달러대 후반을 유지했다.
싱가폴은 8월4일까지 1주일 동안 나프타를 비롯해 리포메이트(Reformate), 휘발유 블랜딩용 수입량이 12만3960톤으로 전주대비 2.7% 증가한 반면 수출은 8536톤에 불과했다. 중동산 수입량은 5만5164톤에서 3만7871톤으로 대폭 감소했다.
한편, 에틸렌(Ethylene)이 900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함에 따라 에틸렌(CFR NE Asia)과 나프타(C&F Japan)의 스프레드는 8월5일 톤당 314.50달러로 7월 평균 307.90달러를 넘어섰으며 손익분기점 250-350달러의 후반에 우치하게 됐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