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중소 협력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포스코케미칼은 신용평가사 이크레더블과 협력기업 ESG 경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기업의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수준 진단, 경영 컨설팅,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ESG 경영 도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공급망 전반에 걸쳐 ESG 역량을 강화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먼저 포스코케미칼은 이크레더블이 개발한 평가 모델을 적용해 주요 협력기업의 ESG 역량 평가를 진행하고 신규 공급기업 등록 시에도 관련 리스크를 검증할 예정이다.
평가 항목은 온실가스 배출과 친환경 자재 사용 등 환경 분야 15개, 안전 투자 및 윤리경영 등 사회 분야 25개, 특수관계 거래 및 사회적 평판 등 지배구조 분야 10개 등 50개로 구성됐으며 평가에 드는 비용은 포스코케미칼이 전액 지원한다.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코케미칼의 법무·환경·안전·재무·노무 등 관련 부서와 전문인력이 협력기업의 역량 강화 계획 수립을 돕고 컨설팅과 경영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이밖에도 포스코케미칼은 협력기업의 ESG 경영을 장려하기 위해 2020년부터 기업시민 참여기업 구매 우대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사회적기업, 일자리으뜸기업, 가족친화인증기업, 녹색인증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급기업 선정 시 평가 가점을 주고 입찰가격 산정에 5%의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제도이다.
포스코케미칼 관계자는 “공급망 전반에 걸친 ESG 강화 노력을 인정받아 2020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등급을 받았다”며 “협력기업과 ESG 경영을 공동으로 실천해 공급망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