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대표 노재석)가 폴란드 분리막 공장을 완공했다.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Silesian)에 유럽 내 첫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으며 2021년 8월 LiB(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생산능력 3억4000만평방미터의 1공장을 완공하고 연말 전에 상업 가동하기로 했다.
LiBS 3억4000만평방미터는 전기자동차(EV) 30만대 이상에 탑재 가능한 물량이며 SK온을 포함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업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SKIET는 폴란드 실롱스크에 2024년까지 총 2조원을 투자해 유럽 최대 생산능력인 15억4000만평방미터 체제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2023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생산능력 3억4000만평방미터의 2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각각 4억3000만평방미터 생산능력을 갖출 3공
장과 4공장도 2021년 7월부터 건설 공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024년에는 한국‧중국‧유럽에서 27억3000만평방미터 생산체제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은 강력한 친환경 정책을 추진하며 중국, 미국과 함께 글로벌 3대 전기자동차 시장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이 2021년 82GWh에서 2026년 약 410GWh로 5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KIET는 폴란드 1공장 상업가동을 시작으로 유럽 배터리 분리막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재석 SKIET 사장은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을 SKIET가 최초로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함에 따라 유럽의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윤화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