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이 미국에서 단독으로 ESS(에너지저장장치) 단지 개발에 나섰다.
한화솔루션 태양광 사업 큐셀부문은 미국 텍사스 헌트 카운티(Hunt County)에 건설될 스푸트니크(Sputnik) ESS 단독 단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이 진행하는 최초의 ESS 단독 개발 프로젝트이며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소와 결합되지 않은 ESS 단지 개발 사업이다.
2022년 1월 착공해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고 총 380MWh의 배터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스푸트니크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ESS 사업 개발실적을 쌓는 것은 물론 텍사스의 전력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텍사스의 전력망을 관리하는 텍사스 전기신뢰성위원회(ERCOT)는 전력 도매 시장, 계통보조서비스 시장에서 ESS를 발전기와 동일하게 간주해 ESS가 전력 계통의 부담을 덜어주는 비상 발전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그동안 미국에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수행하며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과 EPC(설계‧조달‧시공)에 있어 높은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우드맥킨지(Wood Mackenzie)가 2020년 진행한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주거용은 3년 연속, 상업용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태양광 발전소 EPC는 누적실적 523MW를 달성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국 태양광 시장은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미국 에너지부(DOE)는 2035년 전체 전력의 40%를, 2050년에는 45%를 태양광발전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까지 연평균 30GW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시장은 저탄소·친환경 경제 기조 아래 급성장하고 있다”며 “엄격한 품질관리와 브랜드 능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에너지 종합 솔루션 공급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