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C(Polyvinyl Chloride)는 대폭락 현상이 나타났다.
아시아 PVC 시장은 중국 내수가격이 폭락한 영향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200달러 안팎의 대폭락장세를 연출했다.

PVC 시세는 11월17일 CFR China 톤당 1490달러로 160달러 대폭락했고 CFR SE Asia도 1550달러로 200달러 대폭락했다. CFR S Asia 역시 1710달러로 190달러 대폭락했다.
11월 공급가격이 톤당 260달러 폭등하자 바이어들이 반발해 구매를 연기하거나 줄이는 전략을 취하면서 공급과잉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역상들이 6만-6만5000톤을 모두 거래했다며 큰소리를 쳤으나 폭락을 막지 못했다.
중국 내수가격이 2주에 걸쳐 톤당 3000-4000위안(400-600달러) 폭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11월17일에는 에틸렌(Ethylene) 베이스가 톤당 9900위안, 카바이드(Carbide) 베이스는 9500위안으로 변동이 없었다. 수입가격 환산으로는 에틸렌 베이스가 1370달러, 카바이드 베이스는 1314달러로 모두 현물가격을 밑돌았다.
인디아는 중국산 유입이 늦어지는 가운데 농업용 수요 호조로 폭락을 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FOB China는 에틸렌 베이스가 1400달러, 카바이드 베이스가 1350달러를 나타냈다.
한편, 일본은 10월 PVC 생산량이 14만9159톤으로 전월대비 11.8% 증가해 202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박한솔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