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몬(Antimony)은 글로벌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주요 생산국인 중국이 2021년 7월부터 관련 환경규제를 강화했고 사고 때문에 일부 주요 광산이 채굴을 중단했기 때문으로 글로벌 가격은 톤당 1만달러 이하에서 10월 국경절 직전 1만3350달러로 급등했다.
국경절 연휴가 종료된 10월 말에도 강세가 이어졌으며 난연제용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안티몬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이 약화되며 2021년 들어 난연제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던 당시 공장 가동을 멈추어 재고가 충분하지 않고 이후로도 수요를 충족시킬 만큼 공급을 확대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선박 부족으로 수송이 지연되면서 글로벌 가격은 1-3월 사이 1만2000달러로 급등했다.
이후 투기자금 유입 및 급등세를 회피하기 위해 수요기업들이 구매량을 줄인 영향으로 5월 1만달러로 다시 하락했고 6월 이후 1만달러 이하에 머물렀으나 중국산 공급이 급감함으로써 다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정부가 광산 관련 환경규제를 강화한 가운데 광산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수질 문제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2만톤급 광산 일부가 7월부터 채굴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급타이트가 심화됐고 국경절 직전 수요까지 반영되면서 10월 초에는 10년만에 최고치인 1만3350달러에 도달했다.
일부에서는 최근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태여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반대로 난연제용 수요가 여전히 호조를 나타내고 있어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