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효율이 35%에 달하는 슈퍼 태양전지 개발에 나섰다.
UNIST는 12월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앞으로 5년 동안 100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2019년 시작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토너먼트형 기술 개발 과제로 1차 선정된 사업 예비수행기관들의 성과를 종합 평가해 최종 과제 수행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신재생 부문에 공모한 10개 연구팀에서는 UNIST와 서울대, 고려대 팀이 사업 예비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UNIST 연구팀은 효율 35%의 슈퍼 태양전지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UNIST 연구팀은 효율 35%의 슈퍼 태양전지 개발에 도전할 예정이다.
상용 실리콘(Silicone) 태양전지의 이론 효율 한계인 30%를 넘는 배터리를 개발하기 위해 실리콘 태양전지 위에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 박막 태양전지를 결합하는 탠덤 기술을 사용하기로 했다다.
이를 위해 실리콘 태양전지 전문가인 신소재공학과 최경진 교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분야 세계적 석학인 에너지화학공학과 석상일 교수, 신소재공학과 송명훈 교수, 에너지화학공학과 양창덕 교수 등이 모였다.
연구팀은 태양전지 상용화 3대 조건이라 불리는 장기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 향상을 위한 연구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사업단장을 맡은 최경진 교수는 “초고효율 슈퍼 태양전지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앞당기는 효과적인 전략이 될 것”이라며 “중국의 저가공세에 밀려 주도권을 빼앗긴 국내 태양광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