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케미칼(대표 이성일)이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영창케미칼은 최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례로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으면 2022년 상반기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영창케미칼은 반도체 공정용 감광액인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게 공급하고 있다.
2009년 국내 최초로 365nm의 i-라인 광원용 네거티브형 포토레지스트를 상용화했고 2014년에는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한 불화크립톤(KrF)용 포토레지스트 개발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극자외선(EUV) 공정용 패턴 쓰러짐 방지 용액과 현상액 등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신소재를 개발했으며 현재 나노 기술을 기반으로 하드마스크, CMP(Chemical Mechanical Polishing) 공정용 화학물질 등 특수 화학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2020년 매출 625억원,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으며 2019년 일본의 첨단소재 수출규제 조치 이후 국산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도 호조를 누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영창케미칼은 나이스디앤비와 SCI평가정보에서 기술성 평가를 진행해 각각 A등급을 획득했다.
일반 기술특례상장은 평가기관 2곳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하나 소부장 특례는 1곳에서만 A등급을 받으면 되고 예비심사 기간도 영업일 기준 45일에서 30일로 단축돼 2022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코스닥 상장 후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 확대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성주4공장 확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