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대표 민경준)이 음극재 사업에서 친환경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포스코케미칼은 환경부로부터 배터리 핵심소재인 천연흑연 음극재에 대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했다.
환경성적표지 인증은 원료 채굴부터 생산, 사용, 폐기 등 모든 과정에 대한 환경영향을 계량적으로 표시해 공개하는 국가 공인 인증제도이며 수요기업들이 환경친화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지표로도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생산기업 최초로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해 음극재 원료 채굴부터 제조 과정까지의 탄소발자국, 자원 영향,
물 사용량, 오존층 영향, 산성화, 부영양화, 광화학스모그 등 7대 환경성적을 공개했다.
포스코케미칼은 음극재 1kg을 생산할 때 탄소발자국이 이산화탄소 환산 3.24kg 발생하며 60KWh 전기자동차(EV) 1대 기준으로는 약 175kg으로 파악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인증으로 글로벌 환경규제와 전기자동차 및 배터리 생산기업의 환경경영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배터리 소재의 환경영향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친환경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전기자동차는 주행 중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모빌리티이지만 생산 과정의 탄소배출량 등 전체 라이프사이클의 친환경성을 입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유럽연합(EU)이 2024년부터 배터리 탄소발자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관련 산업의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재생에너지의 사용비중을 높이고 음극재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분을 자원으로 재활용하는 순환자원 품질표지 인증을 2021년 9월 획득하는 등 친환경 소재 생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양극재에 대해서도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고 양·음극재 생산과정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해 저탄소제품 인증도 추진할 계획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친환경 리더십 강화와 더불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독자 개발한 저팽창 음극재를 GM(제너럴모터스)과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합작기업인 얼티엄셀즈의 상업생산 시점에 맞추어 공급하며 추후 에너지밀도 증대를 통해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린 실리콘 음극재 등 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신기술 개발을 위해 연구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