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대표 신동빈‧김교현‧이영준‧황진구)은 대산공장 폭발 기저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케미칼은 2021년 연결 기준 매출이 17조8052억원으로 전년대비 45.7%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5358억원으로 330.3% 폭증했다.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는 2020년 대산공장 폭발·화재 사고로 가동이 멈추면서 영업이익이 3569억원으로 격감한데 따른 기저효과로 파악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포장재와 의료·방역용품의 사용이 늘었고 전기·전자·자동차 등 전방산업 수요와 스프레드가 개선되면서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4분기에는 매출이 4조842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7억원으로 86.2% 줄었다.
올레핀 사업부문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수요가 감소했고 울산공장 정기보수 및 비수기에 따른 구매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약화됐다.
롯데케미칼은 2022년 주력사업인 석유화학의 경쟁력 확대는 물론 수소·배터리 소재 등 미래사업을 본격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계획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라인(LINE) 프로젝트 실행과 대산공장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 설비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상업가동을 통해 석유화학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소, 리사이클, 배터리 소재 등 미래 신규사업과 스페셜티 확대를 본격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지속가능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는 한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