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CI, 신규 포트폴리오 공개 … 라이프 & 헬스케어 고수익 기대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이 생명과학과 ICT(정보통신)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개혁한다.
미쓰이케미칼은 2030년까지 영업이익을 2500억엔으로 확대하기 위한 장기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사회과제 해결형 화학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기본전략으로 △비즈니스 모델 전환 △포트폴리오 변혁 △순환경제 대응 △DX(Digital Transformation)를 통한 개혁 △경영‧사업기반 변혁 등을 내세우고 있다. 
신규 포트폴리오에서는 푸드 & 패키징(F&P) 사업부를 해체하고 농화학제품을 라이프 & 헬스케어로 이관하며, 모빌리티 사업부의 폴리머와 F&P 소속이었던 코팅‧기능소재‧특수가스 사업 등을 집약시켜 ICT 사업부를 조직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라이프와 ICT에 신규 투자를 집중하고 모빌리티는 기존 투자를 유지해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며, 라이프 & 헬스케어 사업부는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사업에 유기합성 기술을 조합함으로써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비전케어, 부직포, 뉴트리션 등 웰니스‧메디칼 영역은 인수합병(M&A)을 추진할 방침이다.
생체적합성 외과소재와 핵산 의약품 위탁생산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으며 코어 영업이익을 2021년 전망치인 250억엔에서 2030년에는 900억엔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ICT는 분산돼 있던 사업을 집약시킴으로써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cros Tape, EUV(극자외선) 펠리클 등 반도체‧실장 △광학소재를 다루는 이미징 △배터리 소재 △식품 포장재 등 컨버팅 분야에 투자하며, 특히 반도체‧실장과 이미징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한다. 반도체‧실장 사업에서는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소데가우라(Sodegaura)에 ICT 솔루션센터를 개설할 계획이다.
모빌리티는 엘라스토머, 복합소재 등 기존사업과 연결(Connectivity),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ing), 전동화(Electrification) 등 CASE나
지속가능성, MaaS(Mobility as a Service) 등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솔루션 공급에 주력한다.
재생에너지 및 도시 인프라 노후화 등 모빌리티 분야와 관련이 있는 사회적 과제를 주시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할 계획이다.
베이직 & 그린 머터리얼즈는 코어 영업이익 300억엔을 올릴 수 있는 체질을 확립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페놀(Phenol)과 우레탄(Urethane),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e)는 외부와 연계하거나 얼라이언스 등을 통한 재구축을 가속화하고 다운사이징 혹은 라이트어셋형으로 변화해 변동성을 낮출 계획이다.
고기능 PP(Polypropylene) 등 다운 플로우 강화와 바이오 원료, 각종 리사이클 원료 등 그린 케미칼 사업에도 주력한다.
장기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DX를 활용하는 코포레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한다.
2020년 봄 DX 추진본부를 신설하고 2030년까지 성장 투자액으로 설정한 1조8000억엔 가운데 60% 이상을 라이프, ICT 분야에 투자하며 나머지는 DX 전략에 1000억엔, 탄소중립에 1400억엔을 투입한다.
경영계획 시스템은 경제‧사회‧환경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투하자본이익률(ROIC)을 산정함으로써 자본효율을 추구할 계획이다.
독자적인 환경영향 평가지표인 블루밸류나 QOL(Quality of Life) 향상 평가지표인 로즈밸류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여와 관련된 관점도 사업과 인사평가, 투자 판단과 연계시킬 방침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