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신학철)은 배터리와 석유화학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LG화학은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1조60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4% 증가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기록을 넘어섰으나 영업이익은 1조243억원으로 27.3% 감소했다.
석유화학 사업은 매출이 5조9635억원으로 34.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346억원으로 35.5% 감소했다.
태양광 패널용 필름 POE(Polyolefin Elastomer)와 기저귀용 SAP(Super Absorbent Polymer) 등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로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나 영업이익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료가격이 올랐을 뿐만 아니라 중국의 주요 도시 봉쇄 조치를 비롯한 대외환경 악화 영향으로 감소했다.
배터리 사업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이 4조3423억원으로 2.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2589억원으로 24.1% 감소했다.
첨단소재 사업은 매출이 1조5680억원으로 33.8%,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74.2% 증가했다.
배터리 소재 출하량이 확대돼 최대 매출을 달성했으며 하이니켈 양극재,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 반도체 소재 등 프리미엄제품 출하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이 2174억원으로 34.3%,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43.1% 증가했고 팜한농은 매출이 2608억원으로 23.7%, 영업이익은 408억원으로 37.4% 증가했다.
LG화학은 2분기에도 고유가와 수요 정체로 석유화학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고부가제품 중심의 영업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차동석 부사장은 “원가 절감과 재료비 상승에 따른 판매가격 인상, 경쟁력 강화, 만족도 향상 등 운영 효율성을 제고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