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2022.06.06
러시아산 공급 급감으로 수급타이트 … TNS, 공급량 50%+ 감축
헬륨(Helium)은 글로벌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헬륨은 자동차부품, 반도체, 의료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용되는 산업용 가스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공급부족이 확대되고 있으며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헬륨은 반도체 제조용과 함께 MRI(자기공명장치)에 주로 투입하고 있으나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부산물로 산출해 생산이 제한돼 공급부족이 일상화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헬륨 공급량 2위인 TNS(Taiyo Nippon Sanso)가 수요기업에게 4월부터 공급량을 절반 이하로 줄인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며 러시아산 헬륨 생산이 트러블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TNS는 수요업종에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4월부터 헬륨 공급량을 절반 이상 줄이고 전체 수요의 2%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풍선용은 전량 감축을 결정했다.
헬륨 공급부족은 최근 20년 동안 4번 발생했으나 현재가 사상 최악 수준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에너지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동시베리아 지역의 천연가스전으로부터 헬륨을 조달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2021년 본격 가동할 예정이었던 천연가스전이 2차례의 화재 사고로 가동을 중단하고 2022년 재가동을 준비했으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유럽‧미국 기술자들이 러시아에 입국하지 못함으로써 가동 재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뿐만 아니라 세계 전체 공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도 공급 트러블이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는 2022년 초 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산 헬륨 생산량이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실시했던 재고 조정이 무너져 또다시 공급 제한을 연장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는 이와타니(Iwatani)도 현재 상황을 심각하게 파악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안정공급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타니는 일본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러시아의 신규 공장에서 산출된 헬륨을 공급받기로 계약한 것으로 파악된다.
산업용 가스 생산기업들은 러시아 제재에 따른 타격이 직접적으로 작용하지는 않아도 미국발 공급 트러블 여파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 공급 확대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수급 회복 가능성도 낮아지고 있다.
TNS는 모회사인 닛폰산소(Nippon Sanso)와 함께 글로벌 공급량의 약 25%를 차지하고 있는 카타르산 수입량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일본은 2021년 헬륨 공급량이 932만입방미터로 다양한 용도에 분산 판매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Gazprom)은 2021년 3월 동시베리아의 아무르(Amur) 소재 천연가스 처리 공장에서 2000만입방미터의 헬륨 정제설비를 가동하고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공급을 시작했으며, 헬륨 수요가 많은 일본은 헬륨 컨테이너를 운용해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륨은 2025년 세계 최대인 6000만입방미터 공장이 가동할 예정이나 미국과 카타르가 세계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미국산이 50%를 장악하고 있고 카타르가 30%, 러시아가 3%로 파악되고 있다.
가즈프롬은 동시베리아 캄차카(Kamchatka)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한 후 내륙 아무르의 가스 처리설비에서 액화시켜 연안지역은 컨테이너로 공급할 계획이다.
아무르의 가스 처리설비는 생산능력이 2000만입방미터이며 앞으로 3라인까지 계속 건설하며 미국, 카타르와 함께 제3의 생산국으로 부상해 경쟁할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는 2025년에는 미국 생산량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의 이르크추크오일( Irkutsk Oil)도 2022년 가동 예정으로 동시베리아에 헬륨 생산능력 1000만입방미터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2025년 No.2 공장을 가동하면 총 생산능력이 1500만-1700만입방미터에 달함으로써 가즈프롬을 포함하면 러시아 총 생산능력이 8000만입방미터로 미국을 상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지질연구소(USGC)는 글로벌 헬륨 생산량이 2020년 1억4000만입방미터로 감소했으나 앞으로 몇년 동안 1억6000만입방미터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윤화 선임기자)
<화학저널 2022년 6월 6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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