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P(Mitsubishi Engineering Plastic)가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에 재생소재를 배합해 주목된다.
MEP는 PBT 브랜드 Novaduran을 통해 폐소재 PCR(Post Consumer Recycled) 수지를 25% 이상 포함한 친환경형 CE 시리즈를 출시했다.
낮은 왜곡성, 2차 가공성 등 특성별로 4개의 그레이드의 샘플 출하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여름에 리사이클 수지를 45% 포함한 그레이드까지 출시해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년 후에는 CE 시리즈 전체에서 판매량 5000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vaduran은 낮은 왜곡성, 전자파 흡수 등 부가가치 그레이드를 중심으로 경쟁제품과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최신 개발제품인 CE 시리즈는 PBT를 유리섬유로 강화해 얼로이(Alloy)하면서 특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PCR 소재를 사용한 MR(Material Recycle) 재생제품이다.
유리섬유 15%에 리사이클률 25% CE-715 외에 유리섬유 30%에 리사이클률 25%의 CR-330과 CR730, 유리섬유가 동일하게 30%이고 리사이클률이 35%인 CE—830LX 등 4개 그레이드를 라인업하고 있으며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억제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MEP의 독자 산출 데이터에 따르면, CE 시리즈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일반 PBT 그레이드보다 약 36-40% 감축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CR(Chemical Recycle)은 해중합으로 모노머로 되돌려 다시 중합하는 프로세스를 거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과 코스트가 커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에서는 MR이 더 우위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MEP는 앞으로 CE 시리즈 샘플을 순차적으로 출하하고 자동차 Tier1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면 3-4년 후 본격적인 채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규모부터 대형부품까지 다양한 용도에 대응할 계획이며, 특히 대형 케이스는 MEP가 강점을 갖추고 있는 저왜곡 특성이 요구돼 모델체인지 시기에 채용실적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자동차(EV) 배터리 하우징, 자동차 탑재 카메라 브라켓, 정션박스 주변 등 자동차 이외 전자부품 용도로도 폭 넓게 제안할 계획이다.
생산은 현재 일본에서만 실시하고 있으나 중국, 아세안(ASEAN)에서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2022년 여름 리사이클률 45%의 저왜곡 그레이드를 출시하고 리사이클률 55% 초저왜곡 및 초경량 그레이드도 개발할 방침이다.
Novaduran 사업은 그룹 내 재편을 통해 2022년 4월부터 미츠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이 추진하고 있으며 미츠비시케미칼이 식물 베이스 EP(엔지니어링 플래스틱) 듀라비오(Durabio)와 열가소성 엘라스토머(TPE: Thermoplastic Elastomer)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