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분해성 수지 시장은 과도한 투자로 환경을 파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은 신국가표준 생분해성 수지 및 제품 분해성능과 라벨표시 요구를 통해 생분해 및 생분해율 등 용어와 정의를 표시했고 분해성 관련 검사방법을 규정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는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PBAT(Polybutylene Adipate-co-Terephthalate) 원료용 1,4-BDO(Butanediol)는 톤당 7000달러에서 한때 3만달러로 폭등하는 등 관련제품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BDO 가격 급등에 맞추어 신장위구르자치구와 내몽골자치구 등에서 BDO를 원료로 사용하는 생분해성 수지 프로젝트를 잇따라 가동하고 있다.
그러나 석유화학 관련기업으로 구성된 국제 산능합작기업연맹은 생분해성 수지 투자들이 공급과잉을 야기할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폐기물이 증가해 환경보호라는 본래의 목적에 반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BDO 제조를 위해 석유가 필요하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량과 환경부담 면에서도 무조건 좋은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또 국제 산능합작기업연맹은 중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일회용 수지제품을 모두 생분해성 수지로 대체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연합(EU) 가이드라인에서 옥소 분해성 수지 유통이 금지된 사례가 있듯이 생분해성 수지 생산‧이용을 위해서는 아직 논의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분해 프로세스도 위험성이 우려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 가운데 분해가 끝나기까지 일정 온도나 습도 환경을 필요로 하는 수지도 있으며 분해가 어려운 수지를 단기간에 작게 만들기 위해 전분, 광산화제 등을 첨가하는 곳이 늘어나면 분해로 작아진 수지 비즈가 대기중으로 비산돼 환경은 물론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산능합작기업연맹은 수지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오히려 사용량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생분해성 수지 열풍에 대해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