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E(Polyphenylene Ether)는 차세대 이동통신용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사빅(Sabic)은 기지국이나 서버에 사용되는 프린트 기판을 플래스틱으로 대체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2023년 공급을 목표로 PPE계 올리고머(중합체)를 고주파‧고속통신 대응 다층기판 분야의 표준제품으로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사빅의 PPE 올리고머 노릴(Noryl) SA9000은 프린트 기판 기재인 동장적층판 절연층에 사용되며 전기신호 전송손실을 막는 저유전특성, 내열성, 치수안정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저유전특성은 10GHz대 기준으로 유전정접이 0.0045, 유전율은 2.6이며 용제에 녹기 쉬워 다른 플래스틱과 혼합 사용이 용이하다는 편의성도 갖추고 있다.
최근 수년 동안 중국의 5G 투자를 타고 두자릿수대 성장을 계속했으며 2020년 글로벌 신증설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능력이 2배 확대됐다.
그러나 밀리파를 사용하는 5G(5세대 이동통신)나 더 높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5G 이후의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는 저지연‧고속 통신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신호 전송손실 억제가 필요하며 기지국, 서버 등 통신기기용 프린트 기판 소재 역시 SA9000을 능가하는 수준의 저유전특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트 5G 시대에 맞추어 차세대 PPE계 올리고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현재 연구실 스케일로 저유전특성 등 관련 특성을 강화하고 있어 2023년 중반 본격적인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