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쿠야마(Tokuyama)가 실리카(Silica) 공세를 강화한다.
도쿠야마는 실리카 신제품으로 중공제품 및 친수성 구상 다공질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3년 안에 양산기술을 확립할 예정이다.
중공제품은 기존 중실제품보다 유전특성이 뛰어나 반도체 봉지재 필러로 판매할 예정이며 친수성 구상 다공질제품은 높은 흡유성을 바탕으로 화장품 소재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트륨 함유율이 낮은 특성을 활용한다면 전자소재용으로도 공급할 수 있어 니즈에 따라 입경 및 공경을 조정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용도 개척에 나설 방침이다.
중공제품은 내부에 공경을 갖춘 독립 구상 실리카로 비유전율이 중실제품의 절반인 1.6이며 수지에 대한 충진성이 양호해 충진 후 공경을 유지할 수 있고 수지 조성물의 비유전율을 낮추는 것이 가능하다.
비중이 중실제품의 약 3분의 1로 경량화 및 강도 향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역시 강점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현재 반도체 기기 봉지재용으로 투입되고 있는 Sunsil이나 Silfil 등 기존 중실제품 대신 유전특성이 우수한 중공제품을 투입함으로써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가 기대되는 반도체 관련 용도에서 판매량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8GHz 이상 고주파수대를 사용하는 5G(5세대 이동통신)와 5G 이후의 6G 등 고속통신 용도에서 고부가가치제품으로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공제품 유전정접은 0.0067로 중실제품보다 높으나 0.0022 이하로 낮추는 개발도 진행하고 있으며 경량화 소재 및 단열재 용도 개척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친수성 구상 다공질제품은 화장품 소재로 공급하고 있는 소수성 실리카 에어로겔 Airlica 시리즈의 친수 타입인 RK 시리즈 신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며 친수성이 우수하고 흡유량이 100g당 300ml로 일반적인 친수성 다공질 실리카 대비 50% 이상 많으며 1g당 2ml의 세공용적도 2배 정도 큰 것이 강점이다.
다공질 실리카 원료로는 규산나트륨을 사용하나 RK 시리즈는 원료 베이스 나트륨이 없고 함유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나트륨 함유율이 30ppm 이하로 일반 다공질 실리카의 10% 수준 혹은 10% 이하이기 때문에 고순도제품을 요구하는 전자소재용으로 제안이 가능하며 현재 일부 수요기업은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경 10마이크로미터 RK-10 타입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입경을 수마이크로미터에서 100마이크로미터, 공경은 20-40나노미터 사이에서 조정해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품종 전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전자소재, 화장품 뿐만 아니라 분석용 칼럼 등 의료용과 이산화탄소(CO2) 흡착용 개척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제품 모두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소량생산할 예정이며 3년 후 양산기술 확립을 목표로 다품종 소량생산에 특화된 제조 프로세스도 함께 개발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