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대표 나경수)이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을 받았다.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재생원료를 활용해 만든 폴리머(Polymer)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컨트롤유니온(Control Union)으로부터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 GRS(Global Recycled Standard)를 취득했다.
비닐, 포장용기,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는 폴리머에는 일반적으로 나프타(Naphtha)가 사용되는 것과 달리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폴리머에는 재활용된 폐플래스틱이 쓰인다.
GRS는 재생원료를 20% 이상 포함하고 실제 사용이력을 추적할 수 있는 생산제품에 부여하는 친환경 국제 재생표준인증으로 재생원료 함량은 물론 사회적, 환경적, 화학적 기준 준수 여부까지 체크하는 공신력 있는 인증제도이다.
일부 글로벌 소비재 생산기업들이 GRS 인증여부를 거래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만큼 추후 SK지오센트릭의 폴리머 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SK지오센트릭은 국내 재활용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관심이 확산됨에 따라 국내기업과 협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22년 12월 친환경 필름 포장지로 GRS를 취득한 SPC팩과 함께 포장재를 제작했으며, 재활용 재생원료 공급부터 가공생산 과정까지 참여기업 모두 GRS 인증을 받은 국내 첫 사례가 됐다.
포장재는 종합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만드는 키친타올에 적용됐다. 재활용 재생원료를 50% 이상 사용하면 최종제품에 GRS 인증 마크 표기도 가능함에 따라 재생원료 비중은 현재 20%에서 최대 50%까지 늘리고 친환경 포장재 적용제품은 추후 7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최우혁 SK지오센트릭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생활용품에서 가전제품, 자동차 소재에 적용되는 폴리머 생산과 수출을 늘려 친환경 포장재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적용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승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