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대표 정탁)이 생분해성 바이오 플래스틱 PLA(Polylactic Acid) 재활용 사업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네덜란드 토탈코비온(TotalEnergies Corbion), 국내 이솔산업과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토탈코비온은 글로벌 2대 PLA 생산기업 가운데 하나로 리사이클링 기술을 선도하고 있고, 이솔산업은 국내 PLA 시장점유율 1위이다.
앞으로 토탈코비온이 PLA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리사이클링 플랜트 구축을 위한 기술 이전을 돕고, 이솔산업은 폐PLA를 공급하며, 포스코
인터내셔널은 자금 지원과 함께 전체적인 기획과 관리를 맡을 계획이다.
글로벌 바이오 플래스틱 시장은 2020년 기준 104억6000만달러(약 12조원)에서 연평균 21.7%씩 고속 성장해 2025년에는 279억1000만달러(약 33조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제품인 PLA 시장은 2020년 19억2000만달러(약 2조원)에서 2025년 56억5000만달러(약 6조원)로 확대돼 전체 바이오 플래스틱 시장보다도 더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최근 PLA 사용량이 증가하며 폐기물도 늘어 국내에서만 2022년 8000톤 이상의 폐PLA가 발생했고 정부가 바이오 플래스틱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PLA 폐기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PLA 리사이클링 기술 개발을 2026년까지 완료해 관련 산업을 선도하고 이솔산업과 폐PLA 회수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2년 PLA 국내 도입물량 1만톤 가운데 약 30%를 수입하는 등 2019년 바이오 플래스틱 사업 착수 이후 관련 사업 역량을 꾸준히 키우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