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대규모 폴리올(Polyol) 합작투자에 나서 주목된다.
미쓰이케미칼(MCI: Mitsui Chemicals)과 산요케미칼(Sanyo Chemical)은 PU(Polyurethane) 원료 폴리올 사업을 합리화하기 위해 50대50으로 LLP(유한책임조합) 설립을 결정했다.
생산설비 노후화 뿐만 아니라 치열해지고 있는 글로벌 경쟁에 따라 위기의식이 확대됐기 때문으로 원료 및 생산제품을 융통함으로써 코스트다운을 도모할 계획이다.
6월부터 구체적인 협업에 대해 논의를 시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신규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기지를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2022년 4월부터 폴리올 합리화를 목적으로 자유도가 높은 조합 형식인 LLP 설립을 추진해왔다.
2023년 5월15일 출자금 100만엔에 회사명 Japan Polyol로 설립해 미쓰이케미칼 본사에 사업장을 두었으며 협업 대상은 폴리머폴리올(POP)을 포함 PPG(Polypropylene Glycol)이며, 이소시아네이트(Isocyanate) 등 다른 우레탄 사업은 포함하지 않았다.
양사 기존 생산기지를 공동으로 활용해 위탁생산 방식으로 생산을 합리화하거나 PO(Propylene Oxide) 등 주요 원료를 공동으로 조달함으로써 시너지를 낼 계획이며 생산‧판매는 기존과 동일하게 각각 추진한다.
일본은 폴리올 생산능력이 30만톤이며 미쓰이케미칼은 나고야(Nagoya) 4만톤, 도쿠야마(Tokuyama) 5만톤을 가동하고, 산요케미칼은 나고야와 이우라(Iura), 가와사키(Kawasaki)에서 총 11만톤을 가동해 2사가 전체 시장의 60% 정도를 장악하고 있다.
미쓰이케미칼은 기반소재 사업에서 범용성 낮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싱가폴의 페놀(Phenol) 사업은 매각했으며,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2023년 8월 이와쿠니오타케(Iwakuni-Otake) 40만톤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우레탄 사업은 2025년 7월까지 오무타(Omuta) TDI(Toluene Diisocyanate) 플랜트를 개조해 생산능력을 5만톤 감축한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