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합계 점유율 23.3%로 2.5%p 하락 … 중국, 유럽 진출 준비
화학뉴스 2023.07.05
국내 배터리 3사가 중국에 계속 밀리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1-5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총 사용량은 237.6GWh로 전년동기대비 52.3% 증가했다.
국내 3사 역시 배터리 사용량이 모두 증가했으나 합산 점유율은 23.3%로 2.5%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33.0GWh로 56.0% 증가했고 점유율은 13.9%로 0.3%포인트 올랐으나 중국기업들의 영향력 확대에 밀 려 3위에 그쳤다.
SK온은 배터리 사용량이 12.4GWh로 9.0% 늘었으며 점유율이 5.2%로 2.1%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5위를 기록했고,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이 9.9GWh로 28.8% 급증했고 점유율은 4.2%를 기록하며 7위를 차지했다.
중국 CATL은 사용량이 86.2GWh로 59.6% 급증하며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장점유율은 36.3%로 1.7%포인트 급등했으며 테슬라(Tesla) 모델3·모델Y를 비롯해 상하이자동차(SAIC) 뮬란 등 중국 내수시장 주력 승용차 모델과 중국 상용차 모델에 다수 탑재되며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BYD는 중국 내수시장 성장을 타고 배터리 사용량이 38.1GWh로 107.8% 폭증했고 점유율은 11.8%에서 16.1%로 대폭 올라 2위를 유지했다.
일본 파나소닉(Panasonic)은 배터리 사용량이 19.1GWh로 37.1% 증가했고 점유율은 8.0%로 4위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2023년 최대 전기자동차 시장인 중국 내수시장 성장률이 점차 낮아질 것을 대비해 중국기업들이 유럽 등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며 “중국의 유럽 진출 본격화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탑재 비중이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표, 그래프: <글로벌 배터리 사용량(1-5월)>
<화학저널 2023/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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