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가 거침없이 오르며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상장주 순위를 뒤집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이 20조원 이상인 상장기업은 현재 18개로 2022년 말 20위권 밖에 있던 포스코퓨처엠이 새로 등장했으며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도 코스닥시장에서 시가총액 20조원을 넘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는 2022년 말 10위권 밖에 있던 POSCO홀딩스가 9위, 23위였던 포스코퓨처엠이 10위로 진입하며 기아, 현대모비스, 네이버, 카카오 등을 밀어냈다.
코스피에서 KB금융지주, 삼성물산, 신한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 삼성생명, LG, 한국전력 등 상장 종목들의 시가총액은 20조원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에코프로비엠이 35조원으로 1위, 에코프로가 30조원 안팎으로 2위를 차지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의 종목들은 2023년 시장에서 고조된 고점 논란에도 개인 투자자들이 몰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2022년 말 18만원에서 현재 48만원으로 2.7배, 에코프로비엠은 9만2000원에서 36만1000원으로 4배, 에코프로는 10만3000원에서 111만8000원으로 10배 이상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의 합산 시가총액은 12조원에서 65조원으로 확대됐다.
POSCO홀딩스, 포스코DX, 포스코스틸리온, 포스코엠텍,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 역시 42조원에서 93조원으로 크게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