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케미칼(SCC: Sumitomo Chemical)이 고내열 자동차용 편광판을 개발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섭씨 105도 환경에서 실시한 장기내열시험을 통과할 만큼 높은 내열성을 갖춘 편광판 신제품을 개발했다.
기존에는 내열온도는 95도가 기준이었으나 최근 자동차 전장화로 요구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연신기술 및 처방을 개량함으로써 산업계 최고수준의 고내열 그레이드를 실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LCD(Liquid Crystral Display) TV용으로 편광판,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용으로는 원편광판을 공급하고 있
다.
자동차용 편광판 사업은 2019년 선리츠(Sunritz)를 자회사화한 이래 강화하고 있으며 선리츠 본사 소재지인 도야마현(Toyama) 뉴젠(Nyuzen)에 생산기능을 집약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선리츠 편광판은 내구성이 높아 신뢰성이 요구되는 자동차 용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스미토모케미칼은 선리츠를 그룹에 편입시킨 것을 계기로 기존에 보유했던 연신 및 광학설계 기술과 조합해 고내열, 광시야각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새로 개발한 고내열 그레이드는 이르면 2023년 하반기 출시되는 신형 차종부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며 다양한 자동차기업으로부터 평가를 받고 있어 이후로도 채용실적이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전기자동차(EV)를 포함한 차세대 자동차는 디스플레이 패널 탑재 수가 내연기관에 비해 많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평가된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용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과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기존 편광판 공장이 소재한 일본, 타이완, 한국, 중국 등을 후보로 검토하고 있다.
편광판은 범용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TV용은 중국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스미토모케미칼은 중국의 공세를 피해 하이엔드 모니터, 대형 TV용 등 차별화가 가능한 분야에서 편광판 공급을 적극화하는 한편 OLED용 원편광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자동차용은 다른 용도보다 더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기 때문에 스미토모케미칼 그룹 생산제품이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나 기존 주력 용도와 마찬가지로 중국이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차별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