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LiB(리튬이온전지) 성능을 이론 한계수준까지 극대화하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 확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월29일 국가전략기술 특별위원회 제3차 회의를 열고 2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3개 분야 국가전략기술 임무중심 전략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
전략로드맵은 기술 주권 확보가 필요한 핵심 기술을 식별해 2030년까지 달성해야 할 임무를 설정하고 길목기술을 정하는 접근법을 적용해 만들어졌다.
2차전지는 △LiB 셀·소재 △차세대 2차전지 △2차전지 모듈·시스템 △재사용·재활용 등을 4대 중점기술로 정하고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LiB는 kg당 350Wh급 에너지밀도를 구현한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하이니켈 양극재와 실리콘(Silicone)계 음극재도 핵심 소재를 확보하기로 했다.
리튬금속전지와 반고체·전고체전지 상용화도 추진하며 리튬을 나트륨으로 대체하는 나트륨이온전지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반도체 분야는 초저전력 상황에서도 W당 10테라플롭스(1초당 1조번 연산 처리) 이상 효율을 낼 수 있는 설계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AI 반도체의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적용을 위한 실증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나선다.
차세대 메모리 소자와 이종집적 칩렛 후공정, 화합물 전력반도체, 극한 환경용 전원자립형 센서 등도 핵심기술로 선정됐다.
디스플레이는 중국이 LCD(Liquid Crystral Display)에 이어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까지 추격함에 따라 려해 △무기발광 △유연·신축(프리폼) △소재·부품·장비 등 3가지 중점기술을 정했다.
첨단 모빌리티 분야는 2027년 레벨4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고성능 AI·컴퓨팅 기술을 확보하고 보안과 안전성 관련 표준·인증 선점에 나선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