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새만금 산업단지에서 전구체 12만톤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LS그룹은 새만금개발청·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2차전지 소재 생산설비 건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2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LS그룹은 6월 설립한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가칭) 합작기업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5공구 33만8000평방미터 부지에 2023년 전구체 공장을 착공하고 2025년 양산에 돌입한 후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LS그룹은 공장 건설을 통해 14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며 총 사업규모는 1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S 자회사 LSMnM이 생산한 황산니켈 및 황산코발트로 합작기업이 전구체를 만들고 엘앤에프가 최종적으로 양극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LS MnM은 황산망간, 수산화리튬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니켈 중간재와 배터리 전처리 생산물인 블랙 파우더 등 원료를 추가 확보해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현재 5000톤에서 2030년 27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LS그룹의 전기자동차(EV) 시장 공략을 위한 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전략에 따라 최근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기아와 전기자동차 릴레이 공급 2500억원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기자동차 부품 누적수주액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구자은 LS그룹 대표는 “새만금 산업단지 투자로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2차전지 초강대국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