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총 10조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조지아 브라이언 카운티(Bryan County) 소재 메타플랜트 배터리셀 합작법인에 20억달러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양사는 8년 동안 브라이언 카운티 전기자동차(EV) 공장, 배터리 합작법인에 총 75억9000만달러(약 10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배터리 합작법인에 대한 투자액만 총 43억달러(약 5조6700억원) 이상에 달하며 4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조지아 전기자동차 공장을 2025년 1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30만대를 계획하고 있으며 추후 시장 성장세에 따라 50만대로 확대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배터리 합작법인은 생산능력 30GWh을 건설하며 현대모비스가 셀을 공급받아 배터리 팩을 조립하고 현대자동차·기아와 제네시스 전기자동차 생산을 위해 현대자동차 공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포함 국내 배터리 및 배터리 소재 관련기업들은 미국이 자국 전기자동차 조립과 부품 수급을 장려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도입한 이후 북미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SK온과 합작법인을 통해 조지아 바토우 카운티(Bartow County)에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배터리셀 35GWh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