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학기업이 셀룰로스(Cellulose)를 51% 배합해 플래스틱 대체 가능 신소재를 개발해 주목된다.
마루베니케믹스(Marubeni Chemix)는 일본제지(Nippon Paper)의 분말 셀룰로스 KC Flock을 51%, 석유 베이스 수지 49%를 혼련한 친환경 컴파운드를 ePlas 브랜드로 출시했다.
분말 셀룰로스는 비중이 가볍고 석유 베이스 수지와 혼련이 어려운 편이나 일본제지 뿐만 아니라 컴파운드 전문기업 Dainichi Sekika Color & Chem과 협력해 분말 셀룰로스 51% 이상 함유 컴파운드 개발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플래스틱 소재와 동일한 성형방법을 사용할 수 있는 신소재로 식품 용기 포함 여러 분야에 제안해 2023년 말까지 본격적인 채용실적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미 6월부터 샘플 공급을 시작함으로써 식품 용기, 어메니티, 커트러리 생산기업 등이 평가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플래스틱 사용량을 51%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을 살린다면 용기 생산기업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현재 일본 관련 법령상 ePlas 사용 성형제품에 플래스틱 마크를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장점 중 하나로 주목된다. ePlas에 사용한 분말 셀룰로스가 식품첨가용으로 사용되는 그레이드이기 때문에 환경 뿐만 아니라 인체에도 안전한 것으로 검증됐고 추적가능성까지 확보했기 때문이다.
마루베니케믹스는 마루베니(Marubeni) 그룹이 2022년 발표한 중기경영전략 GC2024에 맞추어 그린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ePlas를 주력제품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