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밀화학(대표 김용석)이 ECH(Epichlorohydrin)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401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6.2%, 영업이익이 351억원으로 70.8% 급감했고 순이익은 마이너스 129억원을 기록했다.
케미칼 사업 부문은 염소계열 에폭시수지(Epoxy Resin) 원료인 ECH 국제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매출이 2809억원으로 42.4% 급감했다.
그린소재 사업 부문은 셀룰로스(Cellulose) 계열 다운스트림 수요 감소로 판매량이 줄어 매출액이 1203억원으로 14.4% 감소했다.
롯데정밀화학은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해 550억원 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3년 말까지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Tetramethyl Ammonium Chloride) 공장 증설에 160억원을 투입해 기계적 준공을 완료하고 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 390억원을 투입해 대체육 용도와 식물성 의약용 캡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4분기에는 염소계열의 국제가격 상승이 전망돼 영업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에 적극 투자해 반도체, 대체육 용도 등 성장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