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유화(대표 강길순)는 주력제품 회복을 타고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대한유화의 2023년 4분기 영업이익이 3분기 대비 감소하나 2024년에는 2023년에 비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대한유화는 연결 기준 2023년 3분기 매출이 666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8억원, 순이익은 17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유화는 긍정적인 래깅 효과 제거로 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2024년 영업실적은 2023년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4년 동안 매년 1000만톤 이상 증가하던 글로벌 에틸렌(Ethylene) 공급이 2024년 470만톤으로 급감하는 반면, 대한유화의 주력제품인 HDPE(High-Density Polyethylene)와 MEG(Monoethylene Glycol)는 수급이 2023년 대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2023년 2분기 완공한 부타디엔(Butadiene) 신규 공장, No.3·5 폴리머 공장, 스팀 크래커 증설분의 반영에 따른 판매 물량 증가, 분리막용 PE(Polyethylene)‧PP(Polypropylene) 정기보수 완료 및 스윙‧소규모 플랜트의 탄력적 운영, 2024년 부타디엔 시장 수급 개선 등이 수익성 회복에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