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대표 김준형)이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확대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공장에 이어 포항공장에서도 고성능 전기자동차(EV) 배터리 소재인 단결정 양극재 공급을 본격화한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공장에서 니켈 비중 86%의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해 GM(제너럴모터스)과 LG에너지
솔루션의 미국 배터리 합작기업 얼티엄셀즈(Ultium Cells)에 공급할 계획이다.
단결정 양극재는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여러 금속을 하나의 입자 형상으로 만든 소재이며, 단결정 양극재를 사용한 배터리는 에너지밀도가 높아 기존 다결정 양극재 배터리보다 수명이 길고 용량이 커 전기자동차 고성능화 트렌드에 맞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고온소성 및 균질화 코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3년 3월 광양공장에서 세계 최초로 단결정 양극재 양산에 성공했으며 급증하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포항공장 양산을 당초 2024년 1월에서 약 2개월 앞당겨 2023년 11월 초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포스코퓨처엠은 포항공장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현재 3만톤에서 2026년 10만6000톤으로 확대하고 광양공장과 함께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 공략의 핵심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앞으로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 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수명, 성능 극대화를 위해 국내외 양극재 생산기지에 단결정 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다양한 입자 크기의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윤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