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대표 이우현‧서진석)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Polysilicon)으로 수익 개선에 도전한다.
OCI는 2023년 매출이 2조253억원으로 전년대비 6%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1193억원으로 44% 급감해 영업이익률이 6%로 4%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4분기에는 매출이 496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5% 급감해 영업이익률이 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Polysilicon)을 생산하는 베이직케미칼 매출이 21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일부제품 납기가 이연된 기저효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
석유화학 및 카본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카본케미칼 사업은 주요제품 물량 이월 기저효과로 매출 2820억원을 기록했으나 글로벌 경기침체로 판매가격이 하락하고 정기보수 영향이 더해지면서 영업이익은 80억원으로 43% 급감했다.
OCI는 2024년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증설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선, 일본 도쿠야마(Tokuyama)와의 말레이지아 합작법인 설립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사말라주(Samalaju)에 친환경 전력을 사용하는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 1만1000톤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OCI는 합작법인에서 생산한 반도체용 폴리실리콘 반제품을 수입해 국내 군산공장에서 후처리 가공을 거쳐 국내외 수요기업에게 완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은 현재 완제품 기준 470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합작 사업이 진행되면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반제품 5000톤을 후가공하는 설비를 2026년 말 추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포스코퓨처엠과 합작 투자한 음극재 코팅제도 2024년 상업 생산함으로써 수익구조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