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카오(Kao)가 콘크리트의 미관성을 개선하는 신제품 사업 확대를 본격화한다.
콘크리트용 표면 미관 개량형 고기능 감수제 신제품 MIGHTY 21NS-X는 미관성 뿐만 아니라 수요기업의 생산성 개선에도 기여해 콘크리트의 부가가치를 확대한다.
콘크리트는 생콘크리트를 현장에 운반해 거푸집에 투입하는 현장 시공 타입 수요가 전체의 약 80%를 차지하며 콘크리트 공장에서 성형한 완성품을 운반하는 프리캐스트가 나머지 20%를 차지한다.
프리캐스트는 복잡형상 가공이 가능하고 현장에서 양생할 필요가 없는 메리트 덕분에 시장이 확대되고 있으며 카오는 고부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용 화학 혼화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시장은 수요기업으로부터 높은 의장성을 요구받고 있으며 외관 불량 보수 문제가 생산현장에서 어려움을 낳고 있다.
외관 불량은 콘크리트를 거푸집에 주입할 때 거푸집 표면에 기포가 달라붙은 상태로 탈형할 때 남는 흔적 때문에 발생하는데 보수작업에 많은 시간과 인원이 필요해 부담이 가중되고 생산효율 악화를 초래한다.
이에 카오는 2017년 고도 계면제어 기술을 구사해 폴리카르복실산(Polycarboxylic Acid)계 고유동 콘크리트용 표면 미관 개량제 MIGHTY 21NS를 개발했으며 2023년 3월부터 개량 신제품 MIGHTY 21NS-X를 출시해 많은 수요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제품은 독자적인 계면 제어기술 덕분에 기포 발생량을 10% 수준으로 낮추어 기포 흔적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콘크리트 미관이 개선되고 공장의 작업 부담 경감 및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 시멘트 산업계의 시급한 과제인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에도 효과적이다.
MIGHTY 21NS-X는 관련기업들이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시멘트 대체물질에 대해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골재 품질 균일도도 양호하다.
이미 수요기업의 니즈 고도화를 타고 생산량이 100톤에 달하고 있으며 3년 후에는 500톤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카오는 기대하고 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