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녹스첨단소재(장경호·김경훈)가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소재로 수익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IT 소재 전문기업으로 모바일 수요기업들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 TV용 OLED 패널 생산량 증가에 따라 2024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02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0% 급증했으며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256.3%, 순이익은 149억원으로 117.0% 폭증했다.
3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비중은 디스플레이용 OLED 소재가 52.8%, 회로 소재가 37.6%, 반도체 패키지용 소재가 9.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수요기업의 일정에 맞추어 차세대 모바일·TV용 OLED 소재 신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HBM 관련 소재도 수요기업과 개발 관련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수요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는 하반기부터 영업실적 개선이 더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수익 개선 흐름이 2024년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를 통한 제조원가 혁신으로 생산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일본에 의존하던 QD(Quantam Dot)-OLED TV용 광학필름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에게 핵심 소재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Neo QLED(Quantam Dot Light Emitting Diode) 8K, Neo QLED, 삼성 OLED 등 2024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했으며 사전판매 3일만에 판매량이 1500대를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LG디스플레이는 고부가 디스플레이 패널인 OLED 중심의 사업 고도화 및 TV·모니터용 패널 출하량 확대로 1분기 매출이 5조2530억원으로 1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마이너스 4694억원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또 앞으로 5년간 삼성전자 TV 라인업에 OLED 패널 공급을 2023년보다 10배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