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글로벌부문이 영국 이네오스(Ineos)와 암모니아(Ammonia) 투자에 나섰다.
한화 글로벌은 영국 화학물질 생산기업 이네오스나이트릴스(Ineos Nitriles)와 미국 내 저탄소 암모니아 생산설비 건설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
이네오스나이트릴스는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 그룹의 계열사로, 합성수지 제조에 쓰이는 AN(Acrylonitrile) 생산능력이 세계 최대이다.
저탄소 암모니아가 핵심 원료인 AN을 미국 텍사스와 오하이오에서 생산하며 생산능력이 약 130만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미국에 100만톤 이상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저탄소 암모니아 생산설비 건설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검토 결과에 따른 최종 투자 결정은 2026년, 사업 추진 시 상업 운영은 2030년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 글로벌 양기원 대표는 “이네오스나이트릴스와의 협력은 글로벌 암모니아 시장에서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청정 암모니아 솔루션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정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 질산 및 산업용 소재 생산은 한화가 지향하는 친환경 경영에 부합하며 기술 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한화의 비전을 달성하는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네오스 나이트릴스의 한스 카지어 최고경영자(CEO)는 “금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가 직면한 환경적 도전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네오스나이트릴스의 2030년 탄소 배출 감소 및 2050년 온실가스 제로(0)화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